새해 인사

아는 사람만 본 홈피에 아래 달빛요정홈에 남긴 새해인사로 2007년을 시작한다

-아래-

설렁설렁 홈피만을 운영하며 뮤지션이라 우기고 다니는 달빛요정, 새해 인사 올립니다.
덕담에는 소질이 없는 관계로, 제목으로 대신할까 합니다  ^-^

기대하시는 분 없을 것이고, 저 역시 기대하지 않고 있는 3집 앨범 작업중입니다.
9집가수 승환형님께서는 2006년에 CD 로 마지막 앨범을 내셨죠.
저는 저의 마지막 앨범을 낼 것 같습니다. 이번에 싸악 털어버리고 공연 다니며 인사드린 뒤
새로운 삶을 찾아볼까 합니다. 죽을 때까지 음악을 할라 그랬는데 음악을 하면 죽어야겠더라구요.
아직 살아야 할 날이 많은 관계로, 사고 싶은 기타가 있는 관계로... 죽을 수는 없어서 관둬야겠습니다.

저의 신곡을 계속 듣고 싶으신 분은 제가 전업음악인으로 한 달에 100만원씩만 벌게 해주시면 됩니다.
제 능력치고는 좀 많이 받는 건가요?
음, 그렇다면 어쩔수 없죠. 100만원은 있어야 밥도 먹고 세금도 내고 월세도 내고 연습도 합니다.
그나마 저는 어설프게라도 제 노래는 제가 만들고 녹음하고 믹스해서 돈이 좀 덜 들기는 하는데...
친구들한테 손벌리며 사는 것도 쪽팔려서 미칠 것만 같습니다.
사실 이렇게 말하는 것도 엄청 쪽팔립니다. 앨범 3장 내면서 번게 한 천만원 되려나? ㅋㅋ

그렇다고 너무 서운해하진 마세요.
확률은 희박하지만 저의 2007년 수입이 1200만원을 넘을 수도 있다는 희망을 함 가져보겠습니다.
저야 뭐 어차피 있으나 없으나 한 그저 그런 인디가수.
뜻밖에 많은 분들이 제 노래에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했습니다
(푸하하 이런 가식적인 멘트라니, 비굴하다 달빛요정!)

새앨범은 빨리 낼라고 합니다. 1집. 1.5집은 작업실서 만들었고, 2집은 여기저기 다니면서 제 딴에는
꽤 많은 제작비를 들여서 만든건데 그 정도 제작비로는 역시 어림도 없더군요.
집에서 통기타만 가지고 낮게 불러서 앨범 낼까 합니다.
오케스트라니 뭐니 드럼 리얼녹음 뭐시기 다 무시하고 가장 싸게 만들겁니다,.
뭐 어차피 피씨스피커로 헤드폰으로들 들으시니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.
죽을 때까지 로우파이의 탈을 쓴 인디가수일 팔자인가 봅니다, 제길

공연은 1월20일이나 27일 할 듯 합니다. 이번 주 안에 멤버들 일정 조정해서 공지하겠습니다.

새해 첫날부터 우울하게 주절거려서 죄송하군요, 달빛요정컨셉이 원래 찌질대는 거 아니겠습니까 ㅋㅋㅋ

by 달빛요정아저씨 | 2007/01/01 22:36 | 트랙백(1) | 덧글(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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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racked from 음악속으로 at 2007/01/25 10:51

제목 : 인생의 역전만루홈런
가끔 과거를 돌아보면 후회스러울 때가 있다. 내 삶의 지표가 “하고 나서 절대 후회하지 말자”이다. 그러니까 하지 않고 후회하지 말고, 하고 난 후 후회하자, 인데 돌아보면 꽤 한탄스러운 일들이 많다. 하여간 하루가 쌓여 1년이 되고 1년이 쌓여 내 삶은 30년이 넘었다. 지금까지 살아오느라 고생했노라! 내 인생아! 하지만 내 인생이 휘향찬란하고 멋진, 남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는 빛나는 生은 아니었다. 가끔 쪽팔리고 부끄러움......more

Commented by 잠이늘었어 at 2007/01/07 11:58
ㅠ.ㅠ
Commented by 음반수집가 at 2007/01/25 10:48
달빛요정님 블로그인 줄 전혀 몰랐네요...

개인적으로 이진원님을 좋아하는 비판적인(?) 팬입니다.

저도 올해 돈 많이 버시기를 같이 기원하겠습니다.

자주 놀러올께요. ^^
Commented by arche at 2007/01/27 01:21
아앗'ㅅ'
안돼안돼요오 사요사요사요
Commented by 달빛요정아저씨 at 2007/01/29 11:46
아 빨리 흘러간 금지곡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할텐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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